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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 사이, 도심과 인근 산림 지역에서 미국흰불나방이 대규모로 발생하며 시민들의 불편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2023년에는 서울 전역에서 세 차례에 걸쳐 확산되며 그 심각성이 부각되었고, 올해도 주의가 요구됩니다.
미국흰불나방
발생 시기
보통 5월~9월, 연 2회 이상 발생 (2023년에는 10월까지 3회)
발생 지역
전국 (특히 도심, 공원, 가로수 인근에서 자주 관찰)
형태 특징
애벌레: 몸 전체에 많은 털, 집단 서식
성충: 날개를 포함한 전체 길이 약 25~42mm, 흰색 또는 회색 점박이 날개
피해
약 200여 종의 식물 잎을 갉아먹으며 수목 생육을 저해함
시민 대처 요령
미국흰불나방이 대량 발생하면 다음의 안전 수칙을 꼭 지켜 주세요.
- 접촉 금지! 애벌레나 성충의 털이 피부나 눈에 닿지 않도록 하세요.
- 관할 지자체에 신고: 다량 발생 시 직접 방제하지 말고 관할 구청, 시청에 신고해 주세요.
- 물리적 방제 방법 활용:
- 곤충 월동 패드 설치
- 고압 살수기로 나무에 붙은 애벌레 제거
- 포충기 설치를 통한 성충 포획
- 사체는 즉시 제거: 방제 후 남은 나방 사체는 파리 및 설치류 유입을 막기 위해 빠르게 수거해 주세요.
- 무분별한 살충제 사용 금지: 산림지역에 살충제를 남용하면 다른 생물에 악영향을 주고 사람에게도 유해할 수 있습니다.
미국흰불나방이 위험한 이유
미국흰불나방은 일본에서 유입된 외래종으로, 우리나라에선 1958년부터 피해를 주기 시작했습니다.
온난화와 도시숲 확산으로 인해 도심 가로수, 공원, 학교 주변 등 생활권에 접근하는 빈도와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성충은 해를 거의 주지 않지만, 애벌레는 단기간에 수천 마리가 집단으로 나무의 잎을 전부 갉아먹는 등 심각한 식생 파괴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에 인근 산림뿐 아니라 인도, 주차장, 벤치 주변 등지에서도 흔히 발견되고 있어 시민 여러분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신고 및 문의처
- 관할 구청 또는 시청 산림녹지과
- 국립산림과학원 해충예찰센터
- 환경부 외래생물관리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