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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과 산양삼 차이

도쿄히비 2025. 5. 27. 21:46

목차


    최근 건강식품 시장이 커지면서 인삼뿐 아니라 산양삼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 둘은 이름은 비슷하지만 법적 정의부터 재배 방식, 쓰임새까지 다르답니다. 이 글에서는 인삼과 산양삼의 차이점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인삼과 산양삼 차이

     

    인삼과 산양삼의 차이점

     

     

    법적으로 다른 인삼과 산양삼

     

    인삼은 「인삼산업법」에 따라 오갈피나무과에 속한 인삼속 식물을 뜻합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재배 인삼이 여기에 해당하죠.

    반면 산양삼은 「임업 및 산촌 진흥촉진에 관한 법률」에 의해 산지(山地)에서 자연에 가깝게 재배한 인삼으로, 품질검사에 합격한 것만이 이 명칭을 쓸 수 있습니다.

    즉, 인삼은 주로 농경지에서 체계적으로 관리되며 자라는 반면, 산양삼은 자연환경 속에서 오랜 시간 자라납니다.

    인삼은 농촌진흥청이, 산양삼은 산림청이 각각 관할 기관이라는 점도 다릅니다.

     

     

    재배 방식, 시간과 환경의 차이

     

    사진: 농촌진흥청

     

    인삼은 빛을 가리는 해가림 시설을 갖춘 밭에서 4~6년간 재배됩니다. 재배 기간 동안 물 주기, 병해충 방제, 토양관리 등 다양한 요소를 체계적으로 관리합니다.

    산양삼은 인공시설 없이 산지에 씨를 뿌려 최소 7년 이상 자연 상태에 가깝게 키웁니다. 이 때문에 자연 친화적 이미지가 강하고, 가격도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다른 쓰임새

     

    인삼은 그 자체로도 다양하게 활용됩니다. 생으로 먹는 수삼, 새싹처럼 자란 수경재배 인삼, 말려서 만든 백삼, 찌고 말리는 과정을 반복한 홍삼과 흑삼 등이 대표적입니다. 특히 홍삼과 흑삼은 건강 기능성 식품으로 널리 쓰입니다.

    산양삼은 최근에서야 일반 식품 원료로 인정받았지만, 아직까지 건강기능식품으로는 등록되지 않았습니다. 즉, 건강 기능성을 표방한 홍보나 판매는 법적으로 제한되며, 식품으로만 사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가공·재배 방식에 따른 인삼 명칭 

     

     가공 방법에 따라 달라지는 인삼 이름

    인삼의 가공 방식은 인삼의 성질과 용도를 결정짓는 중요한 기준입니다. 인삼산업법 제2조에 따라 인삼은 다음과 같이 분류됩니다.
    • 수삼: 밭에서 수확한 그대로, 말리지 않은 신선한 인삼입니다. 생으로 먹거나 가볍게 조리해 섭취합니다.
    • 백삼: 수삼을 햇볕이나 열풍으로 말린 것으로, 익히지 않은 상태에서 건조시킨 인삼입니다. 한방 약재로 많이 활용됩니다.
    • 홍삼: 수삼을 찐 뒤 다시 말린 인삼입니다. 찌는 과정에서 성분이 변화하며, 건강 기능성 식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죠.
    • 태극삼: 백삼과 홍삼의 중간 단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수삼을 익혀 말리되, 완전히 찌는 홍삼과는 달리 살짝 익혀 건조합니다.
    • 기타 인삼: 흑삼 등 수삼을 원료로 가공한 다른 형태의 인삼 제품을 포함합니다. 흑삼은 홍삼을 여러 차례 찌고 말리는 과정을 반복해 만든 것으로, 진한 색과 풍미를 가집니다.
     재배 방식에 따른 인삼의 또 다른 이름

    가공 방법만큼 중요한 것이 재배 방식입니다. 인삼은 어떻게 기르느냐에 따라서도 이름이 달라지며, 이 역시 법적 기준에 따라 명확히 구분됩니다. 농림축산식품부 고시(제2020-6호)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명칭이 사용됩니다.
    • 수경재배 인삼: 인삼 종자를 발아시킨 뒤, 흙이 아닌 물이나 영양 배양액으로 키운 인삼입니다. 주로 청정한 실내 환경에서 재배되며, 뿌리뿐만 아니라 줄기와 잎까지 함께 수확됩니다.
    수경재배 인삼은 ‘새싹삼’이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일반 밭에서 자란 인삼보다 연하고 식감이 부드러워 생식용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특히 잎과 줄기에도 사포닌이 함유되어 있어 영양 가치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소비자가 알아야 할 똑똑한 소비 요령

     

    요즘 시장에서는 자연삼, 산삼배양근, 청정삼 등 다양한 이름의 인삼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이 중 일부는 실제 효능보다 과장되거나, 법적 명칭이 아닌 이름으로 소비자를 혼동하게 하기도 합니다. 

    인삼이든 산양삼이든, 구매 전 제품이 어떤 경로로 재배되고 어떤 용도로 판매되는지 꼭 확인하세요. 포장지에 적힌 명칭, 원료의 법적 인정 여부, 건강기능식품 여부 등을 꼼꼼히 살피는 것이 피해를 막는 길입니다.

     

     

    인삼과 산양삼은 이름은 비슷해도 법적 정의부터 사용 용도까지 명확히 다릅니다. 건강을 위해 선택하는 만큼, 제품에 대한 정보도 꼼꼼히 따져보는 현명한 소비가 필요합니다. 

     

     

    참고: 농촌진흥청